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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견에게 약을 먹일 때는 억지로 먹이는 것보다 약의 특성과 복용 방법을 먼저 확인하고, 사료나 간식에 섞어도 되는지는 반드시 수의사 또는 약사에게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나이가 들수록 정기적으로 약을 먹어야 하는 노견이 많아집니다. 그런데 약을 한 번 먹이는 것부터 쉽지 않은 경우가 있습니다. 입에 넣으면 뱉어내거나, 사료에 섞으면 귀신같이 약만 골라내기도 합니다.

특히 노견은 한 가지 약이 아니라 여러 약을 함께 복용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어떻게 하면 먹일까’와 함께 ‘이 약을 어떻게 먹여야 하는가’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1. 노견이 약을 먹기 어려워하는 이유! 억지로 먹이기 전에 확인할 것

노견이 약을 거부한다고 해서 단순히 고집이 세졌다고 생각할 필요는 없습니다. 약의 냄새나 맛 자체가 싫을 수도 있고, 알약의 크기나 질감 때문에 삼키기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특히 나이가 들면서 식사나 간식에 대한 선호가 달라졌다면 예전에는 잘 먹던 방법이 갑자기 통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또한 약을 먹일 때 보호자가 긴장하면 강아지도 그 분위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매일 같은 시간에 약을 먹어야 하는 상황에서 보호자가 약 봉투만 꺼내도 강아지가 도망간다면 이미 약 먹는 과정 자체를 불편한 경험으로 기억하고 있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그래서 약을 먹이기 전에 먼저 약의 형태와 복용 방법을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약을 먹이기 전 확인할 것

확인 항목 보호자가 확인할 내용
약의 형태 알약·캡슐·액상 등
복용 시간 하루 몇 번, 일정한 시간이 필요한지
식사와 관계 식전·식후·공복·식사와 함께 복용해야 하는지
분할 가능 여부 반으로 잘라도 되는 약인지
분쇄 가능 여부 가루로 만들어도 되는 약인지
음식 혼합 가능 여부 사료·간식 등에 섞어도 되는지
보관 방법 실온·냉장 등 별도 보관이 필요한지
복용 기간 며칠 동안 먹여야 하는지
복용 누락 시 약을 뱉거나 놓쳤을 때 어떻게 해야 하는지



여기서 특히 중요한 부분이 약을 임의로 부수거나 갈지 않는 것입니다.

모든 약이 똑같은 방식으로 투여되는 것은 아닙니다. 예를 들어 일부 서방형 제제는 약의 방출 속도를 조절하도록 만들어졌기 때문에 임의로 부수거나 씹게 하면 안 될 수 있습니다. 실제로 VCA에서도 특정 약물에 대해 정제를 부수거나 씹게 하지 말라는 복용 지침을 안내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알약이니까 갈아서 사료에 섞으면 되겠지”라고 생각하기보다는 약 이름을 확인하고 해당 약을 분할하거나 분쇄해도 되는지 먼저 확인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또 하나 중요한 것은 약을 먹이지 못했다고 임의로 다음번에 두 배를 먹이는 것도 피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약을 뱉어냈는지, 일부만 먹었는지, 아예 먹이지 못했는지에 따라 대처 방법이 달라질 수 있으므로 처방한 동물병원에 문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약을 먹이는 과정에서 보호자가 기억해야 할 가장 기본적인 원칙은 간단합니다.

약을 쉽게 먹이는 방법보다 먼저, 그 약을 올바르게 먹이는 방법을 확인해야 합니다.

2. 노견 약 먹이는 방법! 알약을 편하게 먹이는 방법부터 확인하세요.

약을 먹이기 어려운 강아지에게 가장 먼저 시도해 볼 수 있는 방법 중 하나는 먹어도 되는 음식이나 약 투여용 간식에 약을 숨기는 방법입니다.

VCA에서는 개에게 알약을 투여할 때 소량의 캔사료나 약을 감쌀 수 있는 부드러운 간식 등을 활용하는 방법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다만 약마다 음식과 함께 먹어도 되는지가 다르므로 해당 약의 복용 지침을 먼저 확인해야 합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약을 숨기는 음식의 양입니다.

약을 먹이기 위해 큰 양의 사료에 약을 섞어버리면 강아지가 음식을 모두 먹지 않았을 때 약을 얼마나 먹었는지 확인하기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음식에 섞어도 되는 약이라면 소량의 음식에 약을 넣고, 실제로 약까지 함께 삼켰는지 확인하는 방법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약을 간식에 숨길 때

처음부터 큰 간식에 약을 넣기보다 작은 양으로 시도하는 것이 좋습니다.

예를 들어 평소 좋아하는 간식에 약을 감쌀 수 있다면 강아지가 한 번에 삼킬 수 있는 정도의 크기로 만들어 볼 수 있습니다.

단, 간식에 약을 숨겼다고 해서 바로 안심해서는 안 됩니다.

강아지가 간식만 먹고 약을 바닥에 뱉어놓는 경우가 있기 때문입니다.

약을 먹인 뒤에는 잠시 강아지의 입 주변이나 바닥을 확인하고 실제로 약을 삼켰는지 살펴보는 것이 좋습니다. VCA 역시 일부 강아지는 약을 음식에서 골라내거나 뱉어낼 수 있기 때문에 투약 후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안내합니다.

음식에 넣어도 안 먹는다면

음식에 숨기는 방법이 계속 실패한다면 다른 형태의 약을 사용할 수 있는지 동물병원에 문의해 볼 수 있습니다.

약에 따라 액상 형태나 다른 제형으로 처방할 수 있는 경우가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노견이 알약을 반복적으로 거부하면서 보호자가 매번 강제로 입을 벌려야 한다면 단순히 보호자의 투약 기술 문제로 생각하지 말고 현재 처방된 약을 다른 형태로 바꿀 수 있는지 상담해 보는 것도 방법입니다.

또한 약을 먹이는 과정에서 강아지가 심하게 몸부림치거나 보호자를 물려고 하는 상황이라면 무리해서 반복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약을 제대로 먹이는 것도 중요하지만 보호자와 강아지 모두 다치지 않는 것이 먼저이기 때문입니다.

노견에게 약을 먹일 때 기억할 5가지

1. 약 이름을 확인합니다.

비슷해 보이는 알약이라도 복용 방법은 다를 수 있습니다.

2. 음식과 함께 먹어도 되는지 확인합니다.

공복 복용이 필요한 약도 있기 때문에 무조건 사료에 섞으면 안 됩니다.

3. 약을 임의로 부수지 않습니다.

분할·분쇄 가능 여부를 확인한 뒤 결정합니다.

4. 약을 실제로 삼켰는지 확인합니다.

간식만 먹고 약을 뱉어낼 수 있습니다.

5. 계속 실패한다면 병원에 문의합니다.

투약 방법이나 제형을 변경할 수 있는지 상담할 수 있습니다.

결국 노견에게 약을 먹이는 가장 좋은 방법은 모든 강아지에게 똑같은 방법을 적용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 아이가 스트레스를 덜 받으면서도 정확하게 약을 복용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것입니다.

3. 약을 사료나 간식에 섞어도 될까? 약마다 달라 반드시 확인하세요.

“약을 그냥 사료에 섞어주면 되지 않을까?”

노견에게 약을 먹여야 할 때 보호자가 가장 쉽게 떠올리는 방법입니다.

하지만 모든 약을 사료나 간식에 섞어도 되는 것은 아닙니다.

어떤 약은 음식과 함께 먹어도 되지만, 어떤 약은 공복에 투여해야 하거나 음식과 함께 먹으면 약의 흡수에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AAHA의 반려견 갑상선기능저하증 치료 가이드라인에서는 레보티록신을 공복에 투여하도록 안내하며, 음식과 함께 투여할 경우 흡수율이 달라질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따라서 ‘약은 간식에 숨기면 된다’는 방법을 모든 약에 적용해서는 안 됩니다.

사료에 섞을 때 특히 조심해야 하는 이유

사료 한 그릇 전체에 약을 넣으면 강아지가 사료를 다 먹지 않았을 때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약을 얼마나 먹었는지 확인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또한 약 냄새나 맛 때문에 평소 잘 먹던 사료 자체를 거부하게 되는 경우도 생각해야 합니다.

노견이 약을 넣은 사료를 반복적으로 거부하기 시작하면 보호자는 “입맛이 없어졌나?”라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약이 들어간 음식에 대한 거부가 생긴 것일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음식에 약을 섞어야 한다면 그 약이 음식과 함께 복용 가능한지 먼저 확인하고, 필요한 경우 소량의 음식에 투여하는 방법을 수의사와 상담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노견에게 약을 먹이기 위해 간식을 계속 추가하다 보면 하루 전체 섭취 칼로리가 늘어날 수 있습니다.

AAHA 영양관리 가이드라인에서도 약을 투여하기 위해 사용하는 음식과 간식 역시 전체 영양 섭취량에 포함해 관리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합니다. 특히 간식이나 약 투여용 음식 등 완전·균형식이 아닌 음식에서 얻는 열량이 많아지면 영양 균형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약을 음식과 함께 먹여도 되는지 확인하는 질문

동물병원에서 다음과 같이 물어보면 훨씬 명확합니다.

“이 약은 사료와 같이 먹여도 되나요?”

“간식에 넣어도 괜찮나요?”

“반으로 잘라도 되나요?”

“가루로 만들어도 되나요?”

“공복에 먹여야 하나요?”

“약을 먹지 못했을 경우 다음 약은 어떻게 해야 하나요?”

이 다섯 가지를 미리 확인해 두면 집에서 약을 먹일 때 생길 수 있는 시행착오를 많이 줄일 수 있습니다.

특히 여러 가지 약을 동시에 먹는 노견이라면 약마다 복용법이 다를 수 있으므로 한꺼번에 사료에 섞어 먹이는 방법은 먼저 병원에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약을 먹이기 힘들다는 이유로 보호자가 임의로 약을 갈거나, 여러 약을 한꺼번에 섞거나, 먹이지 못한 약을 다음 시간에 두 배로 주는 행동은 피해야 합니다.

처방받은 약은 처방받은 방법대로 투여하고, 문제가 생겼을 때는 병원에 문의하는 것이 가장 안전합니다.

10살과 12살 노견을 키우면서  약을 먹이는 방법

저는 10살과 12살 두 아이를 키우면서 나이가 들수록 약을 먹이는 것도 노견 돌봄의 중요한 부분이라는 것을 느끼고 있습니다.

어릴 때는 약을 먹일 일이 많지 않았지만 나이가 들면서 병원에 가는 일이 조금씩 늘어나고, 그만큼 약을 먹여야 하는 상황도 생기게 됩니다.

처음에는 저도 약을 간식이나 사료에 숨기면 쉽게 먹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아이들은 생각보다 영리했습니다.

간식은 먹었는데 약은 바닥에 남겨놓거나, 평소 잘 먹던 음식도 약 냄새가 난다는 이유로 먹지 않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그때부터 저는 무조건 약을 음식에 숨기는 것보다 그 약이 어떻게 먹어야 하는 약인지부터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게 됐습니다.

특히 두 아이 모두 나이가 있기 때문에 여러 가지 약이나 영양제를 먹게 되는 상황에서는 더욱 조심하게 됩니다.

제가 지금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약을 먹이는 방법을 혼자 판단하지 않는 것입니다.

병원에서 약을 받아오면 약 이름과 복용 횟수를 기록하고, 음식과 함께 먹어도 되는지 확인합니다.

그리고 약을 먹이지 못했을 때 어떻게 해야 하는지도 미리 물어봅니다.

이렇게 해두면 집에서 갑자기 약을 뱉어냈을 때 당황하지 않게 됩니다.

또 하나 제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약을 먹이는 시간이 아이에게 너무 큰 스트레스가 되지 않도록 하는 것입니다.

약을 먹일 때마다 쫓아다니고 억지로 붙잡는 과정이 반복되면 아이도 약을 먹는 시간이 다가오는 것 자체를 싫어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가능한 한 차분하게 준비하고, 약을 먹인 뒤에는 평소처럼 대해주려고 합니다.

물론 약을 꼭 먹어야 하는 상황이라면 보호자가 정확하게 투약해야 합니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도 불필요하게 여러 번 시도하거나 계속 실패하면서 아이와 보호자가 모두 지치는 것보다는 병원에 문의해서 다른 방법이 있는지 알아보는 것이 훨씬 현실적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노견을 키우다 보면 보호자는 ‘오늘도 약을 먹여야 한다’는 생각에 부담을 느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약을 먹이는 것 역시 아이의 건강을 관리하기 위한 일이라는 것을 생각하면 조금 마음이 달라집니다.

저는 이제 약을 먹이는 것을 단순히 ‘약을 어떻게 숨길까?’라는 문제로 생각하지 않습니다.

‘이 약을 우리 아이에게 가장 안전하고 정확하게 먹이는 방법이 무엇일까?’를 먼저 생각합니다.

그리고 잘 먹지 않는다고 해서 보호자가 잘못하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노견마다 성격도 다르고 약에 대한 반응도 다르기 때문입니다.

어떤 아이는 간식에 넣으면 잘 먹지만, 어떤 아이는 작은 알약 하나도 귀신같이 찾아냅니다.

그래서 여러 방법을 시도해 보고 우리 아이에게 맞는 방법을 찾되, 약의 분할·분쇄나 음식 혼합 여부만큼은 임의로 결정하지 않는 것이 제가 두 아이를 키우면서 가장 중요하다고 느낀 부분입니다.

나이가 들수록 약을 먹는 날이 늘어날 수 있습니다.

그럴수록 보호자가 조금 더 차분하게, 그리고 정확하게 관리해 주는 것이 아이에게도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노견에게 약을 잘 먹이는 가장 좋은 방법은 억지로 먹이는 기술보다 ‘약마다 다른 복용법을 먼저 확인하는 습관’이라고 생각합니다.

※ 이 글은 반려견의 약 복용을 위한 일반적인 정보입니다. 약의 종류에 따라 음식과 함께 복용할 수 있는지, 분할·분쇄가 가능한지, 복용 시간을 어떻게 정해야 하는지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처방받은 약은 동물병원의 지시를 우선하고, 약을 뱉거나 복용을 놓친 경우에는 임의로 추가 투여하지 말고 처방한 병원에 문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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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퍼 리지 동물 병원:VCA Naper Ridge Animal Hospital
일리노이주 네이퍼빌의 VCA 네이퍼 리지 동물 병원은 강아지와 고양이를 위한 진료, 수술, 미용, 상담, 용품 판매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합니다.